중심에 서는 것.

Photography/Memorials 2015. 9. 28. 23:00

만일 당신이 한 사람을 중심에서 만나고 싶다면, 당신도 상대방이 중심에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은 무방비 상태로 있어야 하며,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자신의 중심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은 모험이다.


오로지 자신의 중심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주관에 가려 상대방의 고통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다. 부디 그 사람, 그 삶에 고통이 크지 않기를, 이 가을, 바람에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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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인 방문

Photography/Backpacking 2015. 9. 20. 15:00

헬리녹스 선셋체어를 구매하기 위해 상수역에 있는 홀라인에 방문했다. 생각보다 많은 물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꾸준히 손님들이 들락거리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캠핑이나 백패킹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헬리녹스 선셋체어는 내 헬리녹스 미니체어에 비하면 무게가 제법 나가지만 다른 물품을 빼더라도 함께 해야할 것 같은 편안함이 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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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 백패킹

Photography/Backpacking 2015. 9. 15. 16:00

장비를 준비하고 첫 번째 백패킹으로 노고산을 다녀왔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쪽에 있는 노고산은 높이가 487m로 비교적 높지 않은 산이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도 노고산이 있으나 높이가 401m로 흥국사주차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노고산과는 다른 산이다. 노고산에 대하여 검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후배와 흥국사주차장에서 만나 함께 등산길에 올랐다. 흥국사 주차장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나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등산하는 사람들과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한다니 조용한 백패킹을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올라가는 중반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있는 코스였다. 중간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산 오르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짧지만 난도가 좀 있는 편이다. 오르기 전에 내 배낭의 무게를 달아보니 15kg~16kg이다. 거기에 카메라까지 짊어졌으니 평소에 가방도 잘 메지 않는 나에게는 도전이나 다름없다. 


헐떡이며 오른 노고산 헬기장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다. 날씨 또한 화창하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적당히 있어서 시야가 트인 북한산이 더욱 운치 있어 보인다. 후배 덕분에 좋은 날씨와 함께 행복한 첫 경험을 했다. 사람도 좋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후련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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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장비들

Photography/Backpacking 2015. 9. 12. 18:53

뒤늦은 계절, 백패킹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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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

Photography/Memorials 2015. 8. 30. 23:03

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바로 그 절벽에서 또다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일 때가 있다. 힘들고 어려운 선택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를 추스를 힘이 있다는 것만은 감사한 일이다.


걷다 보면 명백하게 아는 길이 있다. 그 길 위에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나를 돌아본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나에게 행운이다. 살다 보면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행운이 오지 않았다고 선택을 미루고 생각 없이 그 길을 걸어가면 불행이 함께 동행한다. 적어도 큰 상처를 피하려면 걸음을 멈추고, 앉아 있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앉아서 느끼는 바람처럼, 

행운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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