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

Photography/Snapshot 2015. 3. 1. 10:30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가는 주말의 아쉬움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헤이리에 있는 「고막원」 카페에 방문하기로 했다. 가서 책도 보고 사진도 찍을 요량으로 손님에게 방해되지 않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지만, 카페 사장님께서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사연이 궁금하여 물어보아도 그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남자 혼자 오픈 시간에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사장님 눈에는 불편한 업자로 비친 모양이다. 헤이리를 한 바퀴 돌며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주말인데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어찌 된 일인지 요즘 헤이리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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