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 백패킹

Photography/Backpacking 2015. 9. 15. 16:00

장비를 준비하고 첫 번째 백패킹으로 노고산을 다녀왔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쪽에 있는 노고산은 높이가 487m로 비교적 높지 않은 산이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도 노고산이 있으나 높이가 401m로 흥국사주차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노고산과는 다른 산이다. 노고산에 대하여 검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후배와 흥국사주차장에서 만나 함께 등산길에 올랐다. 흥국사 주차장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나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등산하는 사람들과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한다니 조용한 백패킹을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올라가는 중반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있는 코스였다. 중간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산 오르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짧지만 난도가 좀 있는 편이다. 오르기 전에 내 배낭의 무게를 달아보니 15kg~16kg이다. 거기에 카메라까지 짊어졌으니 평소에 가방도 잘 메지 않는 나에게는 도전이나 다름없다. 


헐떡이며 오른 노고산 헬기장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다. 날씨 또한 화창하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적당히 있어서 시야가 트인 북한산이 더욱 운치 있어 보인다. 후배 덕분에 좋은 날씨와 함께 행복한 첫 경험을 했다. 사람도 좋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후련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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