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오래 한 것 같다.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 보자는 생각에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템플릿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알고 있는 일의 작업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설명하기도 편하고 오시는 분들도 도움이 될 듯싶었기 때문이다.
일단 무엇을 만들 것이라는 것이 결정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나는 작업량의 절반 정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하던 flashDevelop 패키지 파일이 열리지가 않아서 각각 클래스들을 열어 봤더니 총 7개 정도의 클래스 파일이 깨져서 열리지 않거나 다른 클래스 소스와 짬뽕이 된 코드가 눈앞에서 펼쳐져 있더라는….쿨럭…
외장하드에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외장하드의 물리적인 트랙 에러가 발생한 듯싶었다. 일단 살아 있는 코드를 다른 하드에 저장 했다. 소실된 클래스들을 다시 만들 생각하니 힘이 쫙 빠졌다. 문제의 클래스(총 3개 정도는 파일이 열리지 않았었고 4개 정도의 파일이 회사 작업 클래스 코드들과 얽혀 있었다)들을 작성하는 데는 3시간 정도의 작업 시간이 걸린 것 같다.(했던 작업을 다시 하는 것인지라 3시간이 길게 느껴지긴 했다.)
아무튼 그런 우여곡절 끝에 프리젠테이션 템플릿은 완성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가 문제였다. 어떤 내용으로 이것을 잘 포장하여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내용은 평소에 보던 책과 인터넷을 헤집고 다니면서 얻은 자료들을 토대로 준비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감기몸살까지 찾아와서 고생을 좀 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발표자의 마음이 전달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컨퍼런스에 오신 분들의 작업 스타일, 하는 일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내 안에 있는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발표가 끝나고 1차, 2차, 3차까지 달렸는데, 살인적인 입담을 소유하고 있는 진우와, 앞 테이블(나에게는 뒷 테이블이어서 다행이었다. 쿠쿠) 연인의 행각에 어쩔 줄 몰라 하시는 땡굴이 형의 모습에 새벽 첫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턱이 아프도록 웃었다.
다시 한번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컨퍼런스를 준비해 준 땡굴이형님과 그 아이들(문군포함 스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결코 가볍지 않은 행사 후원을 해주신 단군소프트 관계자 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비록 발표는 아쉬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컨퍼런스 때 발표했던 프리젠테이션 템플릿 소스와 UML등을 압축하여 올려 놓는다. 시간에 쫓기며 진행한 작업이니 잘못 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좀더 최적화 해야 하는 부분에서 쉽게 쉽게 진행한 부분도 있으니 이해를 바란다.
다시 한번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지만 이 자료는 OOP 개념에 대한 이해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료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OOP를 처음 접하거나 느낌이 슬슬 오기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쪼록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열심히 공부 하려는 후배들에게 플래시가 즐거운 공부와 놀이가 되었으면 한다. 파이팅~ ^^
ActionScript발표자료.a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