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인형을 살려주세요...

Design/Web 2007. 3. 19. 02:05
네덜란드의 한 웹에이전시 홈페이지다. 홈페이지에 많은 정보를 담지 않아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쉽게 알기가 어려운 사이트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미션을 완료하고 보니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사이트의 이곳 저곳을 뒤적거려 보고 꼼꼼히 훑어 보는 와중에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이며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 수 있었다.

참 재미있는 사이트다.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듯하다. 자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이 회사가 어떠한 마인드를 갖고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제작된 듯 하다. 그것도 재미있게 사용자로 하여금 이 회사의 마인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을 하고 있다.

적어도 웹에이전시라고 하면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사용자가 특정 웹에이전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목적은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알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클라이언트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일 것이다.

서비스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사이트다.


http://www.10mg.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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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분,
1분 이내에 당신의 장난으로 숨을 쉬지 않는 불쌍한 토끼 인형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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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충격 3회 실시... 심장 박동수는 점점 증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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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 수술에 들어간다. 일단 면도기로 배 부위의 털을 깎아주고 팬으로 오픈할 곳을 그리고 메스로 배를 가른다. 대장과 소장을 제치면 HandCursor가 보이고 그것을 끄집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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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g 알약을 오픈한 배에 넣으면 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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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안에 해결하지 못한 토끼는 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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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행복해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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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leezche 2007.03.19 10:07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디어가 좋네요..
    단순하게 회사 소개를 나열한것이 아니라 방문한 사람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사이트 보고 갑니다.. ^^

    • jasu 2007.03.19 17:29 신고 수정/삭제

      네... 사실 전 귀엽고 깜찍한 사이트보다는 깔끔한 사이트를 좋아하는데 이 싸이트는 내용이 깔끔해서 올렸습니다. ^^

  • k군 2007.03.19 16:36 ADDR 수정/삭제 답글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쉽게 다가가지 못할만큼의 심오함을 가진 웹사이트.
    그만큼 방문자가 가진 마인드의 가치를 알수있는.. 덜덜덜.

    • jasu 2007.03.19 17:30 신고 수정/삭제

      재미있죠... 회사 사람들에게 돌려봤는데 누구는 징그럽다고 하고 누구는 불쌍하다고 하고...가지각색이네요..쿠쿠

  • 하얀별 2007.04.08 00:2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무 재미있네요!! ^^:::
    아이디어가 참.....

    • jasu 2007.04.08 20:06 신고 수정/삭제

      ^^ 디렉터의 딸이 토끼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 adung 2007.04.24 12:03 ADDR 수정/삭제 답글

    하하 무서워 무서워서 하면서 마구마구 웃었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