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획 워크샵 2007에 다녀오다...

Design/Web 2007. 9.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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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열린 웹기획 워크샵 2007을 다녀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성공 웹기획을 위한 마인드&스킬/웹기획의 4개 이슈-UX, UCC, 개인화, 소셜화등에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 섹션에 40분의 시간이 주어진 관계로 시간적인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내용으로 알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참석한 관계로 가격적인 면에서는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나는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하나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목적과 과정 속에 있는 도구와 방법, 그리고 지식은 다양하며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서 스스로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것은 곧 자신이 하는 분야에 대한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웹에이전시에서 근무를 했었지만 웹기획에 관련된 공부나 경험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강의 내용 중에 심도 있는 지식은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강의 하신 분들 모두 웹이라는 공통된 의사소통 놀이터에 살고 있지만 그 접근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워크샵에서 강의한 내용을 PDF로 받았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자료를 토대로 복습 차원에서 정리해 본다.

Section 1 - 한명수 이사(SK커뮤니케이션즈)
웹기획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셋

1. 누구나 하는 웹기획, 아무나 할 수 없는 웹기획
포탈서비스의 웹기획은 누가 누가 하는가, 누가 누가 잘 하는가
기획이 필요한 서비스, 기획이 필요없는 서비스

2. 잘난 기획 못난 디자인, 못난 기획 잘난 디자인
디자이너가 신나서 일하게 만드는 기획자의 머리 속 마음 속
좋은 디자이너를 만나는 재수있는 기회
기획자가 디자이너로 직업을 바꿀 수 있는 도움안되는 진로상담

한명수 이사님이 강의 하신 내용은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마인드와 웹기획의 주요 포인트에 관한 개념적인 부분을 다루었다. 웹, 그리고 만들어 내는 자와 사용자의 관계를 음식점, 음식점 주인, 손님으로 설명하며 디자인이 기능과 관련이 없어도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연관성을 만들어내며 그것은 또 다른 의미로서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클라이언트가 되는 회사는 그 회사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회사의 통합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예로 xplane.com 회사의 diagram을 몇 개 볼 수 있었는데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에서 내용과 형식은 하나이어야 하며 생각한 것에 대해서 보일 수 있게 하라는 설명도 있었다. 보인다는 의미는 단순한 결과물이기 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위한 말랑말랑한 결과물이다. 한명수 이사님은 주로 디자인적인 면과 감성, 트랜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법으로 컴퍼런스나 전시회를 추천한다. 컴퍼런스에서 찍은 동영상을 두 개 상영했는데 상영 시간이 길다 보니 실질적으로 한명수 이사님의 마인드 캡쳐를 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좀 남았다.


Section 2 – 김현경 대표(디킴스커뮤니케이션)
기획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케팅 마인드

1.마케터와 대화
마케터의 세계(108여행)
마케터의 마인드와 센스(시각,생각,청각,마음,언어……)
마케터의 라이프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

2.나와 마케터와의 삶
My Life Plan & Image Map(마케터의 포지션과 역할:I-MVGST-MY)
New Marketing Plan(SWOT,SC,ERRC,AOSIC)
마케터의 천국과 지옥

김현경 대표님은 강의 경험과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강의 스타일에서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웹기획 보다는 주로 마케터로서의 마인드에 대해서 대화의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 연예인 최지우를 예로 설명하면서 3가지 Type으로 구분을 하였는데 그 첫 번째 타입은 C.T(Communication Type)으로 기본적인 연예인으로서의 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가이다. 이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가로 구분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A.T로 최지우브랜드 개발, 안경, 시계 액세서리등 최지우를 통한 브랜드 창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세 번째는 한류스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M.T(Marketing Type)이다.

위의 3가지 타입과 같이 와이드한 배경지식을 통해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때 마케터로서의 자질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Section 3 - 황경록 실장(아이파트너즈)
웹기획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1. 흔해빠진 '커뮤니케이션'
2. 클라이언트와 팀웤
3. 웹기획자는 누구인가?
4. 최악의 상황들 Best 10
5.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치명적 실수
6. 대상별/상황별 커뮤니케이션 스킬
7.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징후

황경록 실장님은 현재 프로젝트만에서 황선배로 통하며 웹 물을 먹고 사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 무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만은 회원 10000명이 되었을 때 프로젝트를 종료며 양질의 무료 세미나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

강의는 웹기획자에게 필요한 커뮤니키에션 스킬에 대한 내용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어원에서부터 상호 커뮤니케이션에서 웹기획자가 갖춰야 하는 스킬을 설명했다. 웹기획자, 웹디자이너, 웹퍼블리셔, 플래시 디렉터, 웹프로그래머들의 사고방식은 완전히 다르므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인정 할 것은 인정해야 상호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팀웤에 있어서 팀웤을 해치는 가장 해로운 요소들로 책임전가, 우유부단, 수동적 자세를 예로 들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Fishing tree 웹에이전시의 회의 스타일을 예로 소개했는데 재미 있지만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예1)
오실장 : 이사님 이거 하기 싫어요.
윤이사 : 하기 싫어 인정.

위 예는 실제로 Fishing tree 회사의 회의실에서 진행한 회의 내용이라고 한다. 이 두 대화를 통해서 몇 시간 동안 해야 했던 회의 시간을 단 두 대화로 줄일 수 있었는데 그 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오실장 : 이사님 이거 스토리텔링 엉키고, 잘 안 맞고, 톤앤매너 맞추기 힘들고, 룩앤필 안 나와서 하기 싫어요. 꼭 이렇게 해야 되여? 이 방향으로는 하기 싫어요.
윤이사 : 블라블라
오실장 : 블라블라
(2시간 가량 열띤 논의와 토론)
윤이사 : 그럼 그렇게 하지 말자.


예2)
윤이사 : (회의하다가…) 뭘로 먹을래?
김과장 : UI여
윤이사 : 이거 CGV야.

Fishing tree에서는 이렇게 정형화된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단축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윤이사 : 이번에 방향을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을까? 디자인? 컨텐츠? 모션? 스토리텔링?
김과장 : 이번 트렌드가 UI에 있으니까 그렇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윤이사 : CGV처럼 UI의 혁신석도 중요하고 기획과 디자인이 싱크되도록 준비하되 주말에 완전 밤샐 줄 알아.

웹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최악의 상황들 Best 10
1. 연락이 안돼. 잠적했나?
2. 뭐라고 핑계를 대나?
3. 보기 싫은데.
4.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어
5. 이런 것까지 해 줘야 돼?
6. 바보들 아니야? 이것도 몰라?
7. 실력 없는 것 같은데?
8. 한 번 말하면 알아 들어야지.
9. 또라이 아니야? 이걸 어떻게 해
10. 의견이 없어. 말을 안해

위와 같은 항목들은 웹기획자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니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간혹 클라이언트가 보기 싫다고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연락을 하지 않는 행위는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완전히 차단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특히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도를 알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치명적인 실수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1. 인간적인 친밀함의 오해
상호 개인적인 친밀성을 자칫 일과 결부시킴으로써 뒤통수 맞지 말자는 내용
2. 주관적인 판단의 실수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를 통한 판단이 아닌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일을 처리할 때의 실수
3. 핑계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한 핑계를 대지 말라는 내용
4. 알아주겠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내용 예측은 또 다른 결과를 낳는다.
5. 상의 없는 액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해진 방안이 아닌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일에 대한 실수

강의중 “갑질의 정석”에 관한 내용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과 스킬을 설명했는데 갑질의 의미가 무엇인지 잠깐 고민하다가 웃음이 나왔다. 예상 했겠지만 여기서 갑질은 ‘갑’의 질을 말한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1. 오류(Bias, Halo Effect)를 줄이는 것.
2. 타인의 장점을 극대화 하게 하는 것
3.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는 것.
4. 스트레스를 주는 현상을 피할 것
5. 자주, 직접 하는 것, 감당할 수 있게
6. 자신의(업무적) 고민을 상의하는 것
7. 일관성을 갖는 것
8. 서로의 실력(GAP)을 인정하고 최선을 강구할 것
9. 배려하는 것(시간, 사람, 일)

그 밖에 웹기획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1. 속으로 욕하지 맙시다.
2. (누구세요?) 벼락치기 하지 맙시다.
3. (퇴근 시간에 일 주기) 뚜껑 열지 마세요.
4. (그래 그까지것 도와주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세요
5. (혹시, 설마) 초기 대응 철저(급하고 중요한 것부터)
6. 주술, 사주, 점 – 미신을 멀리하자

강의 내용도 재미있고 마음에 와 닫는 내용들이 많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Section 4 - 강영섭 대리(삼성네트웍스)
웹기획자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


1. Profile
2. Purpose of web project
3. Elements of project management
4. Role of planning part in the process
5. Method of planning
6. Reference Books
7. Epilogue : Review & Q&A

 
강영섭 대리님은 주로 기획 조정에 관한 방법론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영섭대리님은  팬택 UI팀, SK 커뮤니케이션즈 전략팀, 이상시스템 벤처 창업, 삼성전자 EU 삼성모바일 구축 담당을 거치면서 6년째 대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강의에서는 기획 조정에 있어서의 방법론으로 여러 가지 이론과 도표를 가지고 설명을 했는데 그 내용이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기획에 관련된 기본 지식이 없는 관계로 앞으로 강의 내용 중에서 설명된 방법론들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기획 조정에 필요한 방법론이라고 하지만 꼭 기획에 국한된 방법이기 보다는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이론인 듯싶다.

김영섭 대리는 현재 http://www.webprojectman.com 블로그를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네모난 사과”라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과 전술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Section 5 - 최병호 수석(생크유저)
유쾌한 사용자 경험(UX)를 창조하는 웹사이트 기획 전략


1. Fun Structuring
Interactive Modeling
Card Sorting
Page Sorting
Space Fantastic
Conceptual Modeling
Why Modeling: Target Audiences
Why Modeling: Field Study & Shadowing
Why Modeling: Usability Testing
Why Modeling: Lego
Task Analysis & Task Hierarchy Design
Physical Mapping
2. Fun Navigations
AS-IS & TO-BE Information Flow
Rapid Prototyping & Online Info. Flow Test
3. 사색의 창
유쾌한? 사용자 경험(UX)? 창조? 웹사이트 기획? 전략? (3분)
향후 과제 분야 (2분)

 
최병호 수석님이 강의한 이번 강의에서는 사용자 경험(UX)를 재미있고 확실한 방법으로 기획하는 전략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였다. 설명 과정에서 예로 든 동영상은 예전에 UI관련 포스트로 올렸던 “제퍼슨 한의 GUI“를 이용해서 설명을 했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기획을 위한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경험 창조의 시작점은 사용자 관찰에서 시작되며 정보구조를 혁신하는데 대표적인 사용자 관찰 기법은 카드 소팅이라고 한다. 웹기획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익히 알 수 있는 내용일 듯싶으나 난 카드소팅이라는 기법에 대해서도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카드소팅에서 주요 포인트는 사용자 경험을 통해 소팅할 때 사용자가 처음 옮겨 놓은 곳에서 수정, 이동하는 과정을 꼭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이 카드소팅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Section 6 - 김유진 팀장(다음커뮤니케이션)
UCC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웹사이트 기획


1. 왜 UCC 인가?
UCC, YCC, PCC ,RMC
2. Case Study : UCC 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
Vertical services
User participation
Ubiquitos
network
blog
long tail
moneytize
3. 성공적인 UCC 활용 포인트 및 이슈

김유진 팀장님이 강의한 이번 강의에서는 UCC를 활용하는 웹사이트의 사례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UCC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내용은 미흡했지만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들의 사례를 보면서 더 이상 파생될 수 없는 leaf 보다는 파생되는 node들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UCC(User Create Contents) 단어에서 파생된 관련 용어들이 많았다.
UCC (User Create Contents)
UGC (User Generate Contents)
YCC (Youngja Create Contents)
PCC (Proteur Create Contents)
RMC (Ready Made Contents)
UOC (User Organize Contents)
UFC (User Filtered Contents)

위에서 YCC는 재미있는 용어라는 생각이다. 왜 UCC를 사용하는가에 대해서는
1. 남들이 이렇게 성공했다고 하더라
http://www.mbga.jp/
http://mixi.jp
http://bukatsu.cocolog-nifty.com/

2. 효과적인 바이러스 마케팅 툴
3. 대박 신화
06년 10월 google Youtube 인수 금액 16억 5000만달러

로 설명을 했다.

어떤 UCC가 성공하는가에 대한 케이스로 몇 가지 사이트를 소개했는데 참신하고 재미있는 사이트들이 많았다.

http://www.slrclub.com
위 사이트는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월간 3.5억 PV, 100만 UV 평균체류시간이 107분으로 사용자 충성도가 매우 높은 사이트에 속한다. 나 또한 slr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을 무렵 이 사이트의 장터에서 밤새도록 f5를 누르면 원하는 렌즈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린 적도 있다. 잘 찍은 사진 하나 포탈 배너 못지 않은 트래픽이 발생한다.

http://www.nicovideo.jp
위 사이트는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리고 그 동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린 댓글은 동영상에 실시간으로 올라가면서 동영상의 싱크와 댓글을 맞춰서 “니코 비디오 중독”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로 사용자가 너무 많아서 접근하는 사용자도 예약하여야 접속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알만하다.

http://www.opensourcefood.com
개인이 운영하던 블로그 서비스였다고 한다. 음식에 관한 정보와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질적 컨텐츠로서의 가치로 사랑 받고 있다고 한다.

http://Kittenwar.com
이 사이트는 냥이(고양이) 관련 사이트이다. 자신의 애완 고양이 사진을 등록하고 클릭수에 따라서 인기도를 측정하는 사이트다. 사용자 인터렉션이 너무도 단순하지만 그 활용 방법이 참신하고 재미 있다. 사이트에 방문하면 메인에 두 개의 고양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두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클릭하면 그 사진에 점수가 가산되며, 연결된 다른 사진들을 보고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주며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인기도가 떨어지는 사진들은 따로 분류를 하고 있으며 인기도가 하락한 사진은 노출 회수가 줄게 된다. Losingest kittens 메뉴에 보면 인기가 없는 고양이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 내가 봐도 좀 못생긴 고양이들이 많다..쿠쿠

http://unearthtravel.com
Wiki형 여행 가이드 사이트 구글맵을 이용한 사이트

http://www.geni.com
가족 소셜 네트워크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는 사이트이다. 우리나라의 족보 서비스정도 되는 것 같다. 자신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이트로 현재 500만명의 프로필을 확보했다고 한다.


보통 사용자들은 UCC == 동영상쯤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듯 하다. UCC의 어원적 의미로 본다면 UCC가 가시화되기 이전부터 인터넷 문화와 함께 공존했다고 불 수 있다. 웹의 원천은 정보이며 그 정보를 생산하는 것은 사용자이고 그 정보를 담고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인터넷이 발달되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개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었던 시점으로 Cyworld의 태동으로 불 수 있을 것 같다. Cyworld를 통해서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인터넷에 자신을 집을 갖게 되었고 그를 통해서 소셜네트웨킹, 인터넷 상에서 상호 인맥을 형성하고 자신의 일상을 담기 시작했다. 2006년을 기점으로 cyworld 뿐만 아니라 블로그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cyworld와 blog 모두 사용자의 컨텐츠를 통한 네트워크지만 특징은 서로 약간 다른 듯 싶다.

Cyworld의 경우는 강한 관계 중심적이고 폐쇄적인 network인 반면 블로그는 약한 관계 중심으로 개방적인 network 형태를 가지고 있다. Cyworld는 사적인 아이덴티티가 강하고 이성적 커뮤니케이션인 반면 블로그는 공적인 아이덴티티가 강하고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이 주다. 또한 cyworld는 친밀감, 유대감, 인맥관리, 접근이 용이하고, 블로그는 원하는 정보, 정보의 정확성, 다양성, 자신을 표현하는데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또한 싸이월드는 실명 이용이 많은 반면 블로그는 닉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따라서 두 서비스의 특성을 보면

cyworld
개인의 일상사, 주로 UCC 중심, 폭넓은 활동유저, 정보의 배포가 어렵다.

Blog
일상사+관심사, 검색, UCC, 펌질, 낮은 진입장벽, 쉬운 UI, 검색 노출을 통한 방문자 유도

어느 설문 조사에 의하면 cyworld나 blog모두 사용자 비중은 남자가 높지만 핵심 사용자비중은 여자가 높다고 한다. 이는 오프라인의 일상 생활에서와 같이 커뮤니케이션 비중이나 인맥 관리 성격과 비례하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cyworld가 다가오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유지하되 blog에서 얻을 수 있는 기능적 성격들은 충분히 흡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 cyworld도 많은 부분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그 방향이 한 순간의 이슈가 아니라 사용자 중심으로 가는 편한 인터넷 세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

Section 7 - 김성동 팀장(알라딘)
개인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는 웹사이트 기획 전략


1. 개인적 vs 개인화 vs 개별화
2. 구닥다리(?) 개인화서비스와 뺀질뺀질한 웹2.0
3. 아마존과 알라딘, 개인화서비스의 한계와 진화
4. 고객db의 광산, 가치있게 캐내기

 
김성동 팀장님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웹기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의 내용은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실패 사례와 기업의 효과적인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김성동 팀장님은 개인화 서비스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를 했는데 아래와 같다.
1. 개인적(Customize)
나만의 포털
나만의 브라우저 첫 화면
나의 관심분야 선택하기, 나의 관심 RSS 설정하기, 나의 바로가기 모음
고립화된 개인적인 설정

2. 개별화(Individualize)
단순 Input을 통한 통계를 거친 개별화된 Output
개인의 Profile을 기반
아마존 추천 시스템
구글 검색 개인화
“이 책을 갖고 있고 별점 4개를 준 구매자들은 이 책도 사더군요”
협업 필터링의 가치
네트워크화된 개별 존재들

3. 개인화(Personalize)
총체화된, 인격화 수준의 개인 인지
나를 인식하여 나에게 주는 지능화된 정보
작년에 친구분께 선물하신 책은 지금보니 당신에게도 맞을 것 같군요
모든 것이 높은 수준의 시멘틱한 정보가 되다.

실패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서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어설픈 개인화서비스는 하지 않는 것 보다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할 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관련된 책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할때, 관심분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해 주는 수고를 해야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 계정으로 구매한 한 분야 중에서만 추천을 할 경우가 생기므로 동화책의 실 구매자인 부모의 계정으로는 동화책만을 추천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화 서비스에서의 문제는 기술적인 한계, 유저의 참여/ 신뢰의 한계로 인해서 어설픈 개별화 서비스보다는 유저가 정보를 좀더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의 UI를 설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끝으로 김성동 팀장님이 시를 하나 override 했는데 내용이 재미있다.

제목 : 꽃
지은이 : 개인화

그가 나에게 로그인하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방문객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로그인을 인식하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ㅇㅇ고객님이 되었다.

내가 그를 인식한 것처럼
나의 개인화서비스에 알맞은
당신의 정보를 나에게 주오.
당신에게로 가서 나도 당신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개인화 서비스를 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서비스가 되고 싶다.


Section 8 – 김지현 팀장(다음커뮤니케이션)
소셜 네트워크와 웹사이트 기획 전략


0.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1. SNS의 정의와 가능성
2. SNS 사례 벤치마킹
3. SNS 전략의 CSF
4. SNS 전략을 위한 지식

김지현 팀장님은 소셜 네트워크와 웹사이트 기획 전략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강의 중에 다음 메일 서비스를 예로 들었는데 메일은 소셜네트워크의 기본이지만 그 개념이 잘 못 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메일을 주고 받을 때는 메일을 보내는 자와 받는자의 관계가 중심이지만 지금까지의 메일은 보낸자와 받는자의 관계보다는 시간 단위, 또는 제목으로 일괄 정리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다음 메일에서는 상호 관계를 위한 간단한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소셜 네티워크 서비스의 전략으로 모든 서비스는 생산, 소비, 유통의 구성을 띄며, 선순환이 잘 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1. 가치 있는 DB 생산
사용자들이 쉽게 커뮤니티, 콘텐츠, 커뮤니케이션등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관계를 쉽게 Online화할 수 있어야 한다.

2. DB의 소비
사용자들이 생산한 DB가 많이 공유되고 노출되어 가치가 증대되도록 해야 한다.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3. DB의 유통
생산, 소비를 통해 창조자와 참여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
서비스의 주체가 사람임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웹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잡지에는 초고속 56k 모뎀을 소개하며 PC통신으로 사용자들을 유도하고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하이퍼링크가 유일하게 웹에서 소통하는 인터렉션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웹은 그 때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터넷 속도와 사용자층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앞으로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웹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김지현 팀장님은 열린 통합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서 서비스간 영역 구분이 사라지고 통합되어 앞으로 Open API, Mashup으로 site에 종속되지 않는 플랫폼으로서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 이야기 한다.

정보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웹이 만들어지기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Search일 듯 싶다. Search를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는 컨버전스화되고 검색중심으로 크고 작은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김중태님이 지은 시맨텍웹 책에도 나왔다시피 우리나라의 포탈들도 이러한 웹의 흐름에 맞춰서 감성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사용자를 위한,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에 부합하는 철학을 갖출 필요가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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