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디지털기기

User Interface/Etc 2007. 3. 24. 13:12
2012년 디지털기기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

22일 '모바일 이노베이션즈 투어(Mobile Innovations Tour)'라는 주제로 서울서 열린 한국HP의 기자간담회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스테이시 울프 이사는 “미래 모바일 환경은 통합적인 복잡함에서 벗어나 개별적인 단순함을 지향하게 될 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한 IT제품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제품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다"(사용의 간편함)

"MP3 플레이어, 휴대용 HDD,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의 기기들을 모두 들고 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다. PC 모니터와 TV 등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따로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다."(기기간의 통합)

"언제 어디에서든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서비스 받을 수 있다"(연결성의 극대화)

이것이 바로 HP가 제시한 미래 디지털 제품의 모습으로 스테이시 울프 이사는 이를 두고 ‘극도의 단순함’이라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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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P]전시장 도우미들이 가상의 전시 모델들을 들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스테이시 울프는 ▲무선 게이트웨이용 손목시계 ▲종이같은 두께의 디스플레이 매트▲씬 클라이언트를 장착 식탁▲다양한 방식의 정보 입력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 펜▲인터넷 뱅킹이 가능한 디지털지갑 ▲데이터 베이스와 충전기 역할을 하는 스마트진열대 등의 가상의 제품을 모형으로 선보였다.

손목시계 형태인 개인용 무선 연결장치는 전화와 노트북, 라디오, TV 등의 다양한 기기를 조작하는 중앙 종합연결센터 역할을 한다.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종합연결센터와 손목시계에 접속할 수 있는 '매트'는 평소 둘둘 말아서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이 매트는 큰 화면에 적합한 게임이나 기타 컨텐츠로의 접속이 용이하다.

씬 클라이언트를 장착할 경우 상단이 화면으로 바뀌는 식탁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씬클라이언트는 식탁뿐만 아니라 평면의 가구나 바닥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지금보다 더욱 납작한 형태의 터치스크린 태블릿 PC도 선보였다. 식탁과 일체형인 모델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길거리에서 바로 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지갑은 금융거래의 모든 기록을 저장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등을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또 정보공유와 전시가 가능하며, 충전기 역할도 하는 '스마트 진열대'는 실용성 측면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테이시 울프는 이날 발표회에서 "디자인 혁신은 미적 요소와 기능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최종 사용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개인과 기업에게 직관적이며, 기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류준영 기자   ( ZDNet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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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은 미적 요소와 기능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최종 사용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위 이 말은 현 IT산업계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환경은 그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열악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보다는 어떠한 프로젝트를 며칠까지 완료하여 시판할 것인가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보면 고위 관리직에 있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기능 리스트를 만들고 그 기능리스트를 가지고 제작자와 협상을 하며(대부분의 협상 또한 기능 위주로 흐른다) 절대적으로 수정할 수 없는 최종 완료일을 향해 내달린다.

이런 작업 프로세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멋들어지고 엄청나게 많은 기능들의 집합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 복잡함이다.

인터랙션 디자이너인 스콧 맥그리거는 이러한 기능 중심적 개발 마인드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의 강의에서 멋진 실험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는 기능 리스트로 어떤 제품을 묘사하면서 학생들에게 즉각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제품의 명칭을 적으라고 했다.
    1)    내연기관,
    2)    고무 타이어가 달린 네 개의 바퀴
    3)    엔진과 구동 바퀴를 연결하는 트랜스미션
    4)    금속 골격 위에 설치된 엔진과 트랜스미션
    5)    운전대의 순서
이런 기능들의 나열로 말하려고 하는 그것을 묘사했다. 이쯤이면 학생들은 모두 자동차라고 떠올리며 적기 시작할 것이었다. 스콧 맥그리거는 이런 기능 나열을 멈추고, 그 대신 사용자의 목표를 몇 가지 언급했다.
    6)    잔디를 쉽고 빠르게 자를 수 있음.
    7)    앉아 있기 편리함
처음 5가지의 기능만을 듣고는 어떤 학생도 ‘좌석이 있는 잔디 깎는 기계’라고 적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기능보다 사용자 목표가 얼마나 더 제품을 잘 설명하는지 알 수 있다.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본문 중 부분 발췌)

비주얼 베이직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앨런 쿠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능 위주의 개발보다도 사용성과 사용자의 목표를 반영하는 디자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능 위주의 개발을 먼저 하게 되면 실 사용자를 위한 사용성과 그 목표를 잃어버린다는 이야기다.

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엄청나게 복잡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엄청나게 복잡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그 기능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상식을 벗어나 사용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대부분 기능 위주의 제품생산으로 비롯된다.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수많은 기능들에 묻혀서 쉽게 찾을 수 없거나 상식적인 로직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게 된 배경은 우리의 생활을 좀더 편하고 좀더 쉽게 개선하기 위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는 디자인이 산업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개선을 하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보여지는 것,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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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저인터페이스(UI), 'T스타일'로 간다

User Interface/Mobile 2007. 2. 21. 11:13

SK텔레콤이 향후 선보일 표준 UI에 올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인 ‘T’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8일 T타워 수팩스홀에서 ‘표준 UI 3.0 2차 설명회’를 갖고 “향후 출시될 표준 UI 3.0은 T스타일 인턴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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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UI 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SKT 조영삼 매니저ⓒK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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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표준 UI 3.0 설명회 모습 ⓒK모바일

‘T’는 SK텔레콤의 새로운 이동통신 통합브랜드로 올해 8월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브랜드 런칭 당시 SK텔레콤은 향후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존 브랜드을 단계적으로 ‘T’로 통합한다고 밝힌바 있다. SK텔레콤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표준 UI도 ‘T’브랜드의 전략을 따르고 있는 것.

SK텔레콤이 말하고 있는 T스타일 인터페이스를 간단히 정의하면, GUI와 AUI를 통해 단말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경험을 T브랜드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T스타일 인터페이스 기반의 GUI와 AUI는 SK텔레콤의 단말, 서비스 임베디드 메뉴, 임베디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어 사용자가 단말을 On해서 Off하는 순간까지 T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세련된/전문가적인, 고품질/자부심, 기술혁신/이동통신리더)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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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스타일 UI화면 ⓒK모바일

이를 위해 SK텔레콤 전 단말의 전원On/Off 애니메이션, 송/수신 콜 애니메이션 등도 T스타일 인터페이스로 적용될 예상이다. 또한 이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T스타일폰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단말제조사와 개발에 들어간 상태이다.

T스타일 인터페이스 하에서 기존 UI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하면 바로 'OK키'의 사용이다. 향후 SK텔레콤의 전 단말 및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해당 항목을 선택 및 주요 순방향 기능키로 ‘OK키’를 사용하게 된다. 현재 ‘네이트 키’가 ‘네이트/OK 키’로 사용될 예정이며 ;‘확인 키’와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소프트키 레이블 또한 ‘OK'로 바뀌게 된다.

문자입력 시 특수문자를 사용하기 위해 입력모드를 전환하는 방식도 변경된다. 입력모드 전환을 F2키로 통일 기존의 팟업방식이 아닌 토글방식으로 한글, 기호, 숫자, 영소, 영대, 순으로 변경되게 된다. 이외에 숫자키를 길게 누르면 숫자가 입력되는 방식등도 고려되고 있다. UI 바탕화면 색상은 단말기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즉 단말기 색상이 블랙이면 UI의 배경 팔렛트 색상역시 블랙 톤을 뛰며, 단말기가 흰색이면 배경역시 흰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T스타일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표준 UI 3.0을 통해 Accessibility, Consistency, User Support, Identity 등의 UI개선 핵심 속성을 도출할 예정이며 내년 중/하반기 경에 단말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출처 :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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