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Photography/Memorials 2016. 8. 30. 22:15

프로젝트 모임으로 결성된 멤버와 함께 오랜만에 이웃 나라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다. 베트남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시간으로만 보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청량리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나는 비행시간이 7, 8시간 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우기라서 조금 걱정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낭 공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 유심칩을 판매하는 부스가 여러 곳 있다. $6 정도면 여행 내내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다낭으로 여행하시는 분은 비싼 국내 통신사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지 말고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휴식을 위한 여행이었기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진 않았다. 호텔을 기점으로 호이안과 링엄사, 그리고 CONG 카페가 전부다. 링엄사는 월남전 당시 자유를 찾아 탈출하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다낭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그 넋을 달래기 위해 사원과 해수관음상을 세웠다고 한다. 링엄사는 우리가 머문 알라카르트 호텔에서 보이는 거리에 있다. 택시로 10분 내외로 아주 가깝다. 그리고 CONG 카페에서 먹어본 커피의 맛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나도 한국에 같은 커피맛을 내는 카페가 있다면 즐겨 찾을 것 같다.


첫날과 마지막 날, 그리고 호이안에서 저녁에 잠깐 내린 비가 전부였으니, 날씨 운이 좋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해외 여행, 3박 4일 동안 멤버들 덕분에 즐거운 휴식이었다.


2016년 8월 26일 ~ 30일

베트남 다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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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장기.

Photography/Memorials 2015. 10. 6. 03:30



어렸을 때 어느 날, 친누나가 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심장, 장기, 신체의 모든 부분은 분명히 내 것인데 평소에는 그게 정말 내 몸 안에 있는지조차 모른다? 신기하지 않아?, 너도 다 가지고 있는데 못 느끼잖아. 그치? 신기하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누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연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막연히 신기하게 느껴졌다. 


지금의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내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이 비단 장기뿐일까. 그때보다 지금의 내가 나아진 것은 뭘까. 나이를 처먹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그냥 그렇게 남들보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속으로 되뇌고 있는 모습이 스스로 가증스러울 때가 있다. 그때는 몰라서 행복했고 지금은 알아서 행복한지를 스스로 묻고 있는 걸까. 이게 발전이라고 믿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물리적으로 변화가 없는 공간에서 자각할 수 있는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가끔은 시궁창에서 허우적거리며 엿 같은 세상 잘 못 만나 제대로 개고생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내 마음 같지 않은 인간관계로 힘들어할 때는 제발 내 이야기 들어달라며 입을 틀어막고 하늘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낯선 곳으로 떠나 객관적으로 보고 싶은 욕망에게 도움을 받아, 멱살을 잡고 나를 집 밖으로 끄집어낸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어때 좋아? 괜찮아?”라고 항상 나에게 물어보지만, 대답은 언제나 “잘 모르겠어, 그냥 좋은 거 같아!” 라는 무책임한 답변 뿐이다. 누구는 이런 나를 남에게 손 내밀지 못하고 혼자 이 세상 모든 행복을 찾고 있다며 치기 어린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나 자신만으로 만족하고, 오로지 나로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였을까.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멋진 삶은 “너무 남들처럼 살지 말자”가 최선인지도 모르겠다.


의식하지 못하는 신기한 장기처럼, 내가 설명할 수 없다고 해도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 그 과정에서 남들로 인하여 영향을 받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후회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후회스러운 삶으로 귀결되는 게 아닐까. 어쩌면 나는 이렇게 살다 살다 죽는 순간까지도 내가 인간임을 증명하다 세상 밖으로 뛰쳐나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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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들

Photography/Bicycle 2015. 4. 18. 17:30

봄이면 숨길 수 없는 변화가 들꽃으로 피어난다. 들이 옷을 입으면 비로소 내 무관심이 집 밖을 나서는 것이다. 한 계절을 지나 이제 다시 사람을 믿어 보자는 마음이 고개를 들어 꽃망울을 맺는다. 화려함에 고개를 돌린 것이 아니라 고개를 들어 옆을 보니 화려함이 보이더란다. 누구의 관심도 아닌 들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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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시간.

Photography/Bicycle 2015. 4. 12. 16:30

나는 요즘 생활 속에서 더 많은 느낌을 사유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자전거를 탈 때도, 새벽에 무작정 혼자 여행을 떠날 때도, 하다못해 장을 보는 시간마저도 나는 꿈을 꾼다. 필요한 만큼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무엇을 향해 나는 숨을 쉬고 가슴이 뛰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의 꿈은 누구도 훔쳐볼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다. 나에게 무한한 안도감을 주는 숨겨진 공간이자 살아남을 시간이다. 때로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맞장구쳐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슬픔보다는 기쁨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서 나의 외로움은 슬픔으로 치닫지 않는다. 그 슬픔은, 상황을 알지 못하는 내 옆, 빈자의 몫이다.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차이만큼, 사람들이 삶을 대하는 방식 또한 제각각이다. 나는 누군가와 다르고 그들은 또 그들의 누군가와 다르게 살아간다. 무엇이 정답이라 이야기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자신과 다른 궤도에 진입한 사람을 보면, 다른 행성 사람인 양 철창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고민에 빠진다. 내가 안인가 그들이 밖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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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

Photography/Bicycle 2015. 3. 27. 18:00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은 어떤 느낌일까. 이동을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쯤으로 생각한다면 EBS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것으로 여행을 대신하려는 것만큼 재미없는 생각이다. 더욱이 반환점을 돌아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처지이니 목적에도 맞지 않다.  이따금 목적과 가치를 혼동하면 다시 내려와야 하는 산행을 왜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따라 지날 때면, 서울 사람들에게 한강이 없었다면 그 공허함을 어디서 채웠을까 싶다. 매번 나와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각자 인생의 한 지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나 또한 그들의 공간에 잠시 머물렀다는 생각에 막연한 신기함으로 다가온다. 


목적이 아닌 가치에 무게를 두면 오르막이 있어도 맞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리고 눈이 쌓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길은 행위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삶도 같지 않을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것이 목적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된다.


나에게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 그것은 내 노력으로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 잠시 스치는 바람을 공짜로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부터의 시작이다. 그 반환점을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볼에 스치는 파도가 애틋하다. 오늘도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주워 삼키며 살아도 짧은 인생, 그 한 지점을 스쳐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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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는 것

Miscellaneous/Story 2007. 3. 7. 02:19
나는 취미가 상당히 많은 편인 것 같다. 나의 취미 놀이는 아래와 같다.

볼링
볼링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 입학하기 전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인터넷이 막 태동을 시작하던 시절이었는데, 컴퓨터로 먼 지방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PC통신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때 잘 나가던 통신사는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등이 있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사설 PC통신 방을 만들어 시샵이라는 운영자로 활동 하기도 했었다. 그때만 해도 모뎀 2400, 9600등으로 통신을 하던 시절이라 밤마다 전화기 선을 뽑아 모뎀에 연결하고 부모님에게 혼날까 봐 모뎀에서 나는 삐삐~지지직 소리를 줄이기 위해 모뎀에 있는 작은 스피커에 휴지를 틀어막고 조마조마하게 통신을 했었다. 나중에 천리안 사용 요금이 10만원가량(그때는 작은 돈이 아니었다)이 나와서 혼이 났던 기억이다.

그 시절에 천리안에 볼링 클럽이 지역마다 있었고 평택이 고향인 나는 친구의 친척형의 권유로 천리안 상주 볼링클럽 평택 창단 맴버로 볼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볼링을 처음 접하는지라 공을 뒤로 던지는 묘기도 보이고 옆 레인을 넘나들기도 하면서 배우게 되었는데 그렇게 한참 배우다가 군대를 가면서 볼링과 멀어졌고 다시 볼링 공을 사고 시작한 것은 사회 초년생인 2004년쯤이었던 것 같다.

서울로 올라와서는 평택에 공을 두고 와서 한동안 하지 않다가 작년 말부터 다시 볼링 공을 가져와서 주중 한 두 번 정도 신림동에 있는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고 있다. 혼자 하기 때문에 한번 볼링공을 잡으면 보통 6게임 정도를 치는데 그것도 오랜만에 치게 되면 온 몸이 쑤신다.(왕년에는 연속 13게임까지 처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기어서 집으로 갔던 것 같다..ㅎㅎ)

가끔은 미친듯이 스페어도 없이 붙여서 작은 갤러리를 모으기도 하지만 그날, 게임마다 점수는 들쑥날쑥이다.

사진
사진은 처음 올림푸스 4000z를 구입하고 사진을 찍다가 니콘 5700으로 기변을 하고 다시 시그마 sd9, 그리고 다시 니콘 d70으로 와서 정착을 했다. 사진은 나에게 많은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사진기를 자주 만지기 전에는 보이는 사물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작은 사물에 대해서도 의미가 생기고 사각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이 취미는 올해 다시 본격적으로 착수할 생각이다.

인라인
인라인은 사실 취미라고 할 정도로 자주 타지는 못한다. 나른한 캐나다에 있을 때 주말이면 할꺼리를 찾아 방황을 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인라인을 타게 되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인라인도 그때 구입했던 k2 인라인이다. 우리는 주말이면 스탠리파크에 가서 인라인과 자전거를 탔는데 한국의 가족 단위의 공원 풍경과는 다르게 젊은 연인들과 혼자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다. 공원 옆으로 바다가 있어 더욱 느낌이 새로웠다. 그때 인라인을 타다가 자갈밭에 굴러서 생긴 왼손의 흉터는 아직도 보기 게 남아 있다.

자전거
자전거는 작년 중순쯤에 시보레 미니벨로를 구입하면서 타게 되었다. 차는 있지만 서울에서 생활하다보니 차가 있으면 더 불편한 도시인지라 거의 평택에 방치해 놓는다. 그러다보니 답답할 때면 어딘가 가고 싶은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페달을 밟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회사와 집이 가까운 관계로 생활패턴이 일찍 끝나서 집에 오면 밥을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 새벽에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다시 늦은 새벽에 잠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느날은 새벽 2시경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 시민공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낮에 타는 것보다 한여름 시원한 밤 공기를 마시며 혼자만의 여유를 느끼는 것도 내가 살아있고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한강시민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듣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돌아오는 중에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내려오다가 도로에 생긴 웅덩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핸들을 놓치고는 그대로 도로에 다이빙을 했다. 다행이 뒤에서 따라오던 차가 없어서 2차 대형 사고는 면했지만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와 왼쪽 어깨 그리고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 (그 와중에도 일어나서 자전거 망가진 곳이 없는지를 살폈다는 ;)

그렇게 집으로 자전거를 끌고 걸어오다가 생각해 보니 집에 상처에 바를 연고도 없고 소독약도 없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오는 길에 엉뚱하게 편의점에 들려서 아주머니에게 약도 파냐고 물었다.(무식한 난 편의점에서 세상에 모든 물건을 다 파는 줄 아는 모양이다) 그랬더니 예전에 사용했던 연고를 찾아보겠다고 하시며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테이블에 있는 물건들 다 떨어뜨리시고;; 결국 못찾겠다고 하시는데 어찌나 고맙고 미안스럽던지, 그냥 나오기 뭐해서 음료수 한통(?!)을 사서 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홀딱 벗고 거울에 상처를 보니 예사롭지가 않다. 박혀있는 돌과 흙 모래라도 처리해야 겠다는 생각에 수돗물에 샤워를 했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려니 바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출근을 했던 터였다. 그 때가 가장 더운 8월 중순 한여름이었기 때문에 내 상처는 아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침에 옷 입는 시간만 30분 넘게 소요됐다. 나의 엉뚱한 충동에 무진장 고생했던 기억이다. ^^;

낚시
낚시는 예전에 바다낚시가 좋아 가끔 바닷가에 가서 낚시를 하곤 했는데(제대로 된 물고기 하나 잡지는 못했다) 작년 말쯤에 웹 서핑을 하다가 알게 된 루어낚시에 사로잡혀서 일단 장비를 구입했다. 쿠쿠 구입하고 나니 겨울인지라 구입한 장비로 제대로 낚시 한번 가보지 못했다. 올해 날씨가 좋아지면 한번 나가볼 생각이다.

루어 낚시는 붕어 낚시와는 다르게 지루한 감이 없어서 좋아보였다. 루어라고 불리는 가짜 미끼를 가지고 낚시를 하게 되는데 가짜 미끼를 던져 슬슬 감게 되면 외래어종인 배스가 먹이로 착각하고 물어 낚는, 낚시라기 보다는 스포츠에 가깝다. 보통 배스 낚시로 불리기도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에 보면 줄이 긴 낚시로 강에서 낚시를 하는 장면이 포스터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 낚시가 이러한 루어낚시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나온 낚시는 플라잉 낚시인데 바람결에 따라서 긴 낚시줄을 날려서 수면 위에 미끼를 튕기면 그것을 물고기가 물어 낚는 형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잉 낚시 보다는 대가 짧은 루어낚시로 주로 배스를 낚는다.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은 취미이기도 하고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비교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누구는 집에서도 일을 하냐고 하지만 그 것이 재미있어 이곳에 왔고 그 재미를 통해서 자기 개발과 생각을 하나하나 결과물로 만들면서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

프로그래밍의 미학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느낄 만큼의 실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 나는 그림과 음악과 시와 같은 세상에 art라고 불리는 것들의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서 소통하고 싶은 생각을 어려서 때부터 했었다. 어쩌면 그러한 일환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그런 것에 좀더 다가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쓰다 보니 평생 혼자 살 놈처럼 보인다. 올해는 여자친구에게 사랑받기가 취미로 등극하길 바라면서 그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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