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 서는 것.

Photography/Memorials 2015. 9. 28. 23:00

만일 당신이 한 사람을 중심에서 만나고 싶다면, 당신도 상대방이 중심에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은 무방비 상태로 있어야 하며,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자신의 중심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은 모험이다.


오로지 자신의 중심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주관에 가려 상대방의 고통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다. 부디 그 사람, 그 삶에 고통이 크지 않기를, 이 가을, 바람에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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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Photography/Snapshot 2015. 5. 28. 00:34

내가 흔들리고서야 

그대가 바람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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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

Photography/Space 2015. 3. 22. 21:00

옥상에 달이 떴다. 

남들도 외롭다는 사실조차 위로가 되지 않을 때는 달을 봐. 

나는 오늘, 바람에 흔들리는 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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