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3] ActionScript의 방향성

Programming/ActionScript 3.0 2008. 9. 3. 23:50
FlashPlayer9 발표 이후 adobe에서는 ActionScript를 ECMA-262 Edition 4 (ES4)에 준하도록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ES4는 현재 Adobe, Mozilla, Opera, Google등이 주축이 되어 표준화가 진행 중이지만 작년 Microsoft와 Yahoo 주도로 ECMA-262 Edition 3.1(ES 3.1)의 워킹 그룹이 결성된 이후 위와 같이 두 개가 다른 ES3 후속 안으로 병존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ES3.1은 ES4의 부분집합이 아니기 때문에 ActionScript 3.0은 ES3.1와 호환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ES3.1의 문법에는 namespace, package가 포함되지 않는다. ES3.1은 추가 버전업을 진행하더라도 이러한 문법은 포함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Adobe측에서는 정식으로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지만 Adobe의 오픈소스팀 디렉터 Dave는 블로그를 통해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ECMAScript 표준화 위원회 참가 기업의 이해 불일치에 의하여 사양의 일원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 Web에 공통의 언어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부터 Harmony에 찬성한다.
* Web의 혁신을 더욱 진행하기 위해 ActionScript의 확장은 계속된다.
*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의 발전도 표준화 위원회와의 활동과 함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ECAMScript의 표준화에는 계속 참가하지만 ES3.1의 레벨까지 AS3의 기능을 되돌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는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근거가 명확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적 문법에 대한 표준화에는 상당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듯하다.

처음 언어를 배우는 사람에게는 영어이건, 독일어이건 처음 배우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엔트로피는 비슷하겠지만 이미 영어를 배우고 익숙한 학생이 독일어를 접하면 적지 않게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자연어와 다르게 컴퓨터로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경우는 그 안의 알고리즘 측면에서 본다면 크게 다르지 않겠으나 나와 같이 천천히 흘러가는 뇌의 전류로는 감당하기 버거울 것이다.

AS2에서 AS3로 넘어오면서 가장 나를 혼란스럽게 했던 것은 Void와 void, _alpha와 alpha, _alpha = 100과 alpha=1이었다. 지금도 그 추억에 사로잡혀 멤버변수로 _alpha와 같이 쓰고 있다.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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