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들어간 날 횡설수설...

Miscellaneous/Story 2007. 6. 15. 23:37

개인적으로 쓸쓸한 삶을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내가 대견 스럽다쿠쿠 한동안 내가 침체되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허전한 마음에 내 안을 채울 무엇인가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재미를 찾은 것 같아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누구의 말처럼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러한 기회를 한번이라도 더 만들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지금 해야지 훗날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여자친구는 글쎄 지금 과연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과연 그 친구에게 최선을 다하여 잘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차선으로 생각한 것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보고 끼워 맞춰보니 역시나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나이에 그까짓것 못할소냐 혼자 살면 모르되 나중에 여친이 생기고 결혼할 여자가 생긴다면 지금의 나를 인정해 줄거라 믿는다.

쓸쓸하지만 나는 행복하다. 행복이란 반을 쪼개서 반을 버리고 나머지 반을 위해 목숨을 내 맏기는 것이 아니라 반을 쪼개어 반은 남에게 주고 반은 내가 얻을 수 있는 행복에 더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 술을 조금 마시긴 했지만 공부는 하고 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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